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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성' 아베리…PGA 피날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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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의 뒤를 이을 만하다는 ‘특급 신인’ 루드비그 아베리(24·스웨덴·사진)가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간의 평가에 화답했다.

아베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4라운드 합계 29언더파 253타를 친 그는 2위 매켄지 휴스(33·캐나다)를 4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약 19억4000만원).

유럽 골프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베리는 미국 텍사스공대를 졸업한 뒤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했다. 미국 대학 랭킹 1위 자격으로 PGA투어 카드를 얻었고, 지난 9월 DP월드 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무대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달 열린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유럽 대표로 나와 첫 출전인데도 2승 2패 승점 2점을 수확하며 유럽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동안 PGA투어에는 12차례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입상했고, 빠르게 챔피언에 오르며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

아베리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에 진입한 것은 물론 내년 마스터스 등 특급 대회 출전권도 함께 따냈다.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2024시즌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아베리는 “PGA투어를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PGA투어에서 우승하겠다는 꿈을 꿨는데 빠르게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아베리는 3라운드에서 61타를 적어내는 괴력으로 최종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날도 버디 10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이틀 연속 61타를 적어내 4타 차 완승을 거뒀다. 그가 3, 4라운드에서 적어낸 122타는 PGA투어 3, 4라운드 최소타 신기록이기도 하다.

5번홀(파4)에선 드라이버로 335야드를 날려 ‘원 온’에 성공한 뒤 퍼트 두 번으로 가볍게 버디를 낚아채는 경기력을 뽐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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