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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아파트 전세 비중 20% 아래로 뚝…"전세 사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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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아파트 전세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한 데 따른 수요 감소, 지방에선 비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 선호도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 44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 비중이다.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는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발표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비중도 줄어들고 전체 거래 규모도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권역별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수도권 178조4000억원, 지방 47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비중은 수도권 79%, 지방 21%다. 수도권 비아파트 주택 전세거래총액 비중은 17.1%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방 비아파트 전세거래총액 비중은 2.5%로 역대 가장 낮다.

직방 관계자는 "비아파트 전세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전세 사기 등으로 임대 계약에 대한 신뢰가 상실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지방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호에 따른 비아파트 수요 감소 등으로 비아파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장기적으론 주택 유형에 따른 수요 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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