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에 대해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1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실적 부진으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내년 주택분양 회복 등 전방산업의 호전이 확인되면 실적 증가에 앞서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제강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2052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철근 수요가 3분기 22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고 철근 유통가격도 6월말 톤당 95만원에서 11월 현재 85만원으로 하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분양 감소에 후행해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986만톤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960만톤으로 전년 대비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 대한제강의 별도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자사주 123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주주환원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