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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유럽 1위 택시플랫폼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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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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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 유럽 1위 택시플랫폼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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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1월 15일 19: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1위 택시 플랫폼인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해 본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프리나우는 메르세데스-벤츠·BMW그룹이 주요 주주로, 독일·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11개국 170개 도시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매각 대상은 프리나우 지분 80%로 카카오 측이 제시할 금액은 2000억원 초반 수준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외에도 우버, 올라, 겟택시 등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막바지 인수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독일에서 설립된 프리나우는 유럽 전역에서 택시호출 시장점유율이 83%에 달하는 유럽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택시 외 우버형 승차공유 시장점유율은 우버에 이어 19% 수준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인 스플리트를 인수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스플리트는 우버, 그랩, 카림, 캐비파이, 트립닷컴, 부킹홀딩스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스플리트에 이어 프리나우까지 품어 유럽 시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을 지는 미지수란 평가다. 주요 투자 의사결정엔 카카오공동체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법정 구속돼 공백을 맞았다. 이날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며 경영진 공백을 맞은 초유의 사태다. 국내에서 택시 서비스 수수료 논란과 분식회계 혐의에 선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M&A로 여론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당분간 사업 확장을 자제하자는 카카오 본사 측과 의견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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