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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연말 IPO 주관 몰아치기...DS단석 '유종의 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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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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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1월 15일 16: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4분기에만 5건 이상의 IPO 주관을 소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3분기까지 IPO 주관실적(스팩 제외)이 1건에 불과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잇따라 주관실적을 쌓으며 리그테이블 순위권 다툼에 합류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0월 보안 전문기업 한싹으로 마수걸이 IPO에 성공한 이후 대표 주관을 맡은 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있다.

    이달 쏘닉스(무선통신 반도체), 에스와이스틸텍(건축자재) 등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키움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을 맡은 LS머트리얼즈(울트라 커패시터·알루미늄 부품)도 11월 말 공모 일정을 시작해 12월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IPO 후보인 DS단석은 지난 10일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DS단석은 1984년 설립된 자원 순환 전문기업이다. 폐식용류를 수거해 제조하는 바이오디젤 사업,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작년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프리 IPO에서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인정받았던 곳이다. 이번 공모에서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B증권이 주관을 맡은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의 IPO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단 점이 변수다. 대다수 중소형 IPO가 흥행하는 것과 달리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면 흥행에 성공한 곳은 없다.

    서울보증보험은 IPO 철회를 선택했으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동인기연은 각각 공모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기관투자가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이 이뤄지는 12월을 앞둔 데다 파두 사태로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LS머트리얼즈와 DS단석 등의 상장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KB증권은 리그테이블 순위권 경쟁에도 합류할 전망이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IPO 리그테이블 12위에 머물렀지만, 현재 9위까지 순위가 높아졌다. 에코아이와 LS머트리얼즈, DS단석의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5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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