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내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위암 임상 2상 주요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GEN-001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치료제다. 지놈앤컴퍼니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독일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을 병용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효능을 입증하는 것이 임상 2상의 목표다.
지놈앤컴퍼니는 GEN-001 임상 2상 목표 환자 42명 모집을 마쳤다. ASCO GI에서 발표 시점 전까지 관찰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ASCO GI 발표는 GEN-001의 항암 효능을 입증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으로 바이오 산업이 장기간 침체된 시기에 이번 발표가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SCO GI는 소화기암 분야에서 주목받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전략을 논의한다. ASCO GI 2024는 내년 1월 개최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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