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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수익률 상승+무디스 등급 하향…뉴욕증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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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예정된 주의 첫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S&P500은 0.4%,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나스닥 종합은 0.6% 각각 하락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세션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7%에 근접했다.

지난 주말 무디스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미국 정치의 당파적 정체로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현재 최고 수준인 AAA이다.

무디스는 “이자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 효과적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3개월전 피치도 재정 악화 및 부채 문제에 대한 정치 대립을 이유로 미국의 장기 외화 발행 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추기도 했다.

인프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미국 부채의 디폴트 위험은 0이지만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은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채에 대한 매력에 영향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예산 절차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금리가 피크에 달하고 연준이 내년에 금리 완화로 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속에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이 날 보도한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 조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투자자 비율은 75% 증가했으며 비관론자는 급감하면서 불(낙관론)-베어(비관론)의 격차가 41포인트로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상승장 시작직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어떤 시장도 직선으로만 움직이지 않기에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것이 건강하다”며 “일부 대형 기술주가 다시 비싸져서 12월 랠리의 잠재력을 앗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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