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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 여파 11월까지…대파값 1주 새 1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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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 여파 11월까지…대파값 1주 새 1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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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파 가격의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여름 이상기후가 주산지에 충격을 줘 요즘 이뤄지는 출하에 악영향을 미친 결과다.


    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대파는 ㎏당 3061원에 거래됐다. 전주보다 16.1%, 평년(2013~2022년) 11월 평균 가격(1355원)보다는 두 배 이상 비싸다.


    대파 가격은 이 시기 주산지인 전남 영광 지역에서 생육 지연으로 출하가 늦어져 비싸졌다. 영광에서는 지난 7~8월 대파를 심었는데 당시 잦은 비, 태풍, 폭염 등 이상기후로 대파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또 다른 주산지인 강원 평창 역시 영광과 같은 이유로 출하 물량이 줄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대파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가격은 다음달 전남 신안에서 겨울 대파가 나와야 안정화할 것이란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부추, 풋고추, 상추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국산 부추 도매가격은 ㎏당 2976원으로 전주 대비 43.0% 내렸다. 국산 풋고추와 상추 가격은 ㎏당 각각 3336원, 1794원으로 전주 대비 39.9% 37.2% 싸졌다.

    세 작물은 고깃집을 중심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수요가 급증했다가 외출이 줄어드는 겨울이 되면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부추와 상추는 김장철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 향후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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