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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내년말 80억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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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가 내년말 약 80억원으로 추정되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에이프릴바이오 관련 보고서를 통해 덴마크 제약사에 5400억원에 기술 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의 임상 1상 결과를 분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위 연구원은 "계약 조항에 따라 룬드벡은 최소 3개의 염증성뇌질환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되는데 임상 2상 환자 투약 시 마일스톤 지급 의무가 발생한다"며 "2024년말 약 80억원으로 추정되는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가 전망한 적응증은 다발성경화증, 갑상선안병증, 시신경 척수염 등이다.

그는 "에이프릴바이오의 APB-A1 가치 상향만 남은 상태"라며 "이번 임상 1상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 대상의 안전성 평가 임상보다 난이도가 높은 임상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정성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APB-A1의 타겟인 CD40L와 APB-A1의 결합에 따른 혈중 부작용 및 개념 검증을 위해 면역활성제를 투여한 임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D40L는 림프구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만 발현되며 혈중으로 떨어져 나오는 특성이 있다.

실제 룬드벡이 공개한 APB-A1 단회 투여 임상 1상 결과 투여한 모든 용량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추가적으로 APB-A1의 타겟 단백질인 혈중 CD40L가 APB-A1에 의해 급격히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위 연구원은 "APB-A1의 개념 검증도 완료됐다고 명시했다"며 "전체 임상 결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룬드벡의 요약 기재를 통해 APB-A1의 임상은 성공했으며 내년 임상 2상 진입 가능성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0월 17일 일대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 1일,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현재는 권리락이 진행돼 증자이후 발행 주식수의 50%만 거래되고있다. 위 연구원은 무상증자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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