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아카데미 강연과 클래식 음악회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엔 GIST 다산홀(저녁 7시)에서 중증 외상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선착순 무료 강연을 개최한다.
이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심각한 상처를 입은 석해균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귀순 병사를 치료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교수는 '끝의 시작'을 주제로, 지난 30여년간 외과 의사로서 의료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과 해외 선진 응급의료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14일엔 GIST 다산홀(저녁 7시 30분)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시리즈 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GIST는 현악 4중주단 '콰르텟 노이(QUARTET NEU)'와 함께 총 3회에 걸친 공연을 기획해 8월 29일과 9월 15일 공연을 열었다.
24~25일엔 GIST 학생 연극동아리 '지대로'의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 '물리학자들'이 GIST 행정동 CT아트홀에서 열리며 이조흠 작가 초대전도 12월 27일까지 오룡아트홀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그동안 GIST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래 30년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