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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진그룹, KT 이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 확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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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한섭, 이하 인천센터)는 인천지역 창업 허브로써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성장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창업기업을 위해 보육,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NO.1 공공액셀러레이터를 목표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인천센터 창업본부 사업기획팀 담당자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인천센터에서는 스타트업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해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센터의 파트너 대기업인 한진그룹과 KT 이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확산하기 위해 한솔PNS, 우정바이오 등 다양한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과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센터는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빅웨이브 모펀드’를 조성하여 유망한 기업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인천센터에서도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여 직접 투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인천센터는 TIPS 운영사로 선정되어 투자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2015년 전국센터에서 마지막으로 개소한 인천센터는 지난해까지 648개사의 창업기업을 보육 및 발굴했다. 발굴한 보육기업은 22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1827명을 신규 고용했고, 872.5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지역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 최대규모로 600억원 규모의 인천 빅웨이브 모펀드를 결성하고, 직접투자와 출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6천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빅웨이브IR을 통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시켰으며, 전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TIPS 운영사 선정이다. 투자한 유망한 기업이 지속해서 그리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Scale-up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금년 TIPS운영사로 선정돼 투자한 기업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센터는 파트너기업인 한진그룹과 KT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해서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한솔PNS를 시작으로 올해 우정바이오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기업에 사업화 지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천센터는 해외 청년진출기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와 함께, 인천지역의 청년 창업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이 최대 1억원 이내의 사업화 지원금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지원한다. 올해 시작으로 4년간 100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해외로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천센터가 강점으로 가진 부분을 꼽자면
“인천센터는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보육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오픈이노베이션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유치의 경우 TIPS운영사로서 투자 이외에도 R&D 지원,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SMART-X LAB, KT BRIDGE LAB, 한솔PNS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있다. SMART-X LAB은 인천센터와 KT가 같이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다르다. 올해의 경우 KT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CES에 참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SMART-X LAB 1기를 시작으로 KT와 인천센터가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창업기업이 빠르게 협업을 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왔다.
KT BRIDGE LAB은 KT와 협업할 수 있는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여, PoC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이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는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인천센터 뿐만 아니라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솔PNS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한솔그룹의 한솔PNS와 한솔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여 상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협업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하여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산업안전 분야에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이 주도한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이 있는 대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후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과 관계없이 인천 관내의 창업기업과 협업 의사가 있는 대중견기업을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인천 관내 창업기업을 매칭하여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바이오 상장기업인 우정바이오와 함께, 인천지역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후보 기업을 발굴하여 사업화 지원했다.”

해당 사업의 성과는
“지금까지 49개사에 달하는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과제를 발굴하여 지원했다. SMAR-X LAB 프로그램 참여 후 참여기업의 매출은 평균 8.7억원 성장했고 누계로 총 815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지속해서 SMART-X LAB을 통해 KT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인천센터에서는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중에 사업추진 의지 등 창업기업의 역량, 아이템의 기술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성, 투자 적정성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또한 지원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특정 분야의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기업들에는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나
“사업별로 혜택이 다르지만 창업기업의 교육, 멘토링을 지원하는 때도 있다.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하는 때도 있다. 공통으로 선정기업은 인천센터의 보육기업으로 등록하여 입주공간, 전문멘토링 그리고 투자검토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MOREH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외산 GPU 의존도와 종속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다. 올해 SMART-X LAB을 통해 CES 혁신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정 이후에 KT에서 150억원의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SECULETTER는 2019년 SMART- X LAB 6기에 참여했던 시큐레터로, 사이버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금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KT와 함께 악성코드 예방 상품인 ‘지능형 위협메일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동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시큐레터는 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하여 사용자 이메일 보안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인천센터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넘버원 창업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여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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