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집사의하루는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정우진 대표(29)가 2017년 7월에 설립했다. 집사의하루는 사료 분석 서비스 ‘반해’, 펫 어드바이저 ‘반해’ 유튜브, 프리미엄 온라인몰 반해펫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료 분석 서비스 반해는 반려동물의 급여량 계산과 개별 사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료 정보 확인 및 맞춤 급여량 계산, 사료 맞춤 추천, 알갱이 map, 유통기한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펫 어드바이저 반해 유튜브는 반려동물의 펫푸드를 중점으로 여러 가지 이슈 사항과 개별 펫푸드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반해펫샵은 프리미엄 펫푸드와 용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몰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프리미엄 등급인 온라인 몰이다.
정 대표는 “니치 시장 공략이 집사의하루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반해는 프리미엄 펫푸드만 취급하며 가장 예민하고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높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합니다. 해당 반려동물 펫푸드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시장 대비 퍼센트는 적으나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높습니다. 그래서 한 번 만족하면 충성고객이 되어 높은 재구매율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반해의 모든 서비스는 해당 프리미엄 시장 보호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집사 배송도 특징이다. 반해는 펫푸드를 판매할 때 그냥 판매하지 않고 구매 전 정보를 받아 반려동물의 맞춤 급여량 계산과 맞춤 계량컵을 지급하는 ‘집사 배송’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해당 집사 배송은 저희만의 자체 기술로 다른 회사가 모방하기 어렵다”며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집사의하루는 월 마케팅 비용이 30만원 정도로 매출 대비 0.1% 예산만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16년도 9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시그니처 코스 1기를 수강하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해당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함께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모두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기에 과하고 자극적인 마케팅에 의존한 펫푸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현명한 반려동물 펫푸드 소비문화를 만들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반해를 통해 사료를 구매하기 전 라벨을 체크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보람이 컸다”며 “해당 가치에 공감해 저희를 지지해 주는 분들과 산업 관계자들이 늘어날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정보와 혜택을 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집사의하루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7년 7월
주요사업 : 반려동물, ICT 융합, 도소매-무역
성과 : 2017년 스타트업 캠퍼스 시그니처 코스 우수상, 2017년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창업발전소 스타트업 리그 우승,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8 스마트벤처캠퍼스 지원 기업 선정, 2018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8 스마트벤처캠퍼스 최우수 기업 선정, 2019년 4월 신용보증기금 NEST 4기 선정, 2021년 12월 경기도 창업활성화 유공 경기도 도지사 표창 수상, 2022년 9월 네이버 스토어팜 ‘반해펫샵’ 펫 셀러 TOP10 선정 및 프리미엄 스토어 선정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