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6일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TF를 통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현안을 본격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TF는 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여당 관계자는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를 통해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과 건강권 확보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TF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TF 위원은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맡고 원내에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강기윤 의원, 교육위 간사 이태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 간사 송언석 의원과 이용호·김미애·김형동·조명희 의원 등이 참여한다.
민간위원에는 국립대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의료 소비자 등 각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문가 7명이 선임됐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조승연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측은 “TF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달 20일 TF 발족을 예고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이자 지역균형 발전이란 핵심 인프라를 보완하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의대 정원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합의를 끌어내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팬데믹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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