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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조국, 전청조 패러디하며 "I am 공정, I am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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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의 전 연인 전청조씨 특유의 화법을 패러디하며 "I am 공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고 썼다.

각종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가 미국 뉴욕 출신 행세를 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쓴 엉터리 메시지인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를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조 전 장관은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 씨가 그의 딸 조민 씨를 향해 쓴 헌정곡 영상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조민_힘내라'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해당 곡은 '난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제목이 붙었다.

가사는 "이제는 내가 나를 더 사랑할래/ 세상에 주눅 들지 않을래 / 이제는 내가 나를 더 아껴줄래/ 난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내용으로 써졌다.

한편, 조 전 장관 일가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 1심 재판에서 입시 비리 관련 혐의 7개 중 6개를 유죄로 판단받았다. 앞서 조 전 장과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딸의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4년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가석방됐다.

검찰은 딸 조민 씨도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의 공범이라고 보고 지난 8월 기소했다. 조민 씨는 오는 12월 8일 '입시 비리' 혐의로 첫 재판을 받는다. 조민 씨는 어머니인 정 전 교수와 공모해 지난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부모와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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