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내년도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적극적 경영 기조 전환을 발표했다.
전문조합은 지난달 31일 제77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4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024사업연도 예산안은 수익예산 4480억원, 비용예산 2800억원, 당기순이익 1176억원 실현을 목표로 편성됐다.
수익예산은 전년 대비 606억원 증가한 4480억원이 편성됐다. 전문조합은 수익 창출 극대화를 위해 보증, 공제, 자금 운용, 임대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최대 수익목표치를 반영했다.
전문조합은 더 많은 수익 창출을 통해 조합원 금융 서비스, 조합원 지원사업 확대에 힘쓰면서도 조합원 배당 등 이익 환원을 위해 충분한 재원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용예산은 지난해까지 계속된 긴축기조에서 벗어나 386억원 증가한 2800억원이 편성됐다. 전문조합은 조합원 서비스 및 지원사업 강화, 전문조합 핵심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등 중점사업에 비용예산 편성을 정상화하여 추진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문조합의 내년 예산안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및 건설금융 경쟁력 강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유지에 방점을 뒀다. 특히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금 운용 위험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내년도 전문조합 예산안은 더 많은 수익 창출을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조합의 근간을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확고한 재무 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 지원사업과 이익 환원을 확대하여 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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