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에 산재한 갯벌의 이용 및 효율적인 보전을 위해 ‘전라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개 분야 29개 사업에 총사업비 9228억원을 들여 갯벌 보전·관리체계와 갯벌 생태계 복원, 갯벌 우수성 확보 및 협력체계 등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는 갯벌 보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보성·순천 여자만과 신안·무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한다. 갯벌생명관 건립과 해양생태계 서비스 직불제 등 10개 사업에 총 5840억원을 투입한다. 7개 시·군의 29곳에서 1660억원 규모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도 벌인다.
전라남도는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지역 내 2조7216억원의 생산 효과와 174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안·보성·순천 등의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갯벌 보전·관리체계를 구축해 갯벌의 가치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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