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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개인맞춤 헬스케어 커머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주식회사 뉴지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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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주식회사 뉴지엄랩은 개인맞춤 헬스케어 커머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지영 대표(47)가 2023년 10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뉴지엄은 영양생리약리 지식 기반 개인맞춤 헬스케어 커머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며 “지난 20여년간 대학에서 연구자, 연구교수로 생활하다가 작년부터 창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환자나 특정 건강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장보기는 매우 애매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균 장보기 시간은 1시간 20분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건강한 장을 보고 관련 식습관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데 많은 사람은 한계를 느낍니다. 뉴지엄은 개인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구매단계에서 개인에게 맞춰진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 결정을 돕습니다. 준비하기 쉬운 형태의 식품을 선별해주고 일부 이커머스(e-commerce)와 연계해 장보기 시간을 20분 미만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장보기는 우리 생활 중에 늘 하는 행위이므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내역을 분석하고 지속된 자동 장바구니를 구성해 전달합니다.”

뉴지엄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뿐만 아니라 건강한 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진을 통해 인체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 유지, 질병 예방 및 관리를 돕는 맞춤형 물품 구매 정보 플랫폼이다. 뉴지엄의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질병 특성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매할 식품 목록을 생성한다. 각 음식 항목은 이커머스 사이트와 연계되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뉴지엄은 구매한 음식의 다양성과 영양 성분을 모니터링하고,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제안을 개선한다. 추후 체성분 분석, 연속 혈당 데이터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뉴지엄은 서울대학교에서의 17년간의 연구와 질병-생체지표-영양소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공개된 81,000여개의 식품영양데이터베이스에서 뉴지엄의 기술을 이용하여 영양적으로 가치가 높고, 특정 질환에 적용 가능한 뉴지엄의 선택(NUSEUM’s Choice) 380여개의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뉴지엄의 기술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플랫폼입니다. 뉴지엄은 인체생리, 영양약리 과학에 대한 전문성, 이커머스와의 연계, 구매 내역 추적 기능 등을 통해 다른 맞춤형 영양 회사들과 차별화됩니다. 뉴지엄은 약국 결제 시스템인 팜플, 식물성 대체육 회사인 디보션푸드, 동물복지 농장인 풀로만, 원격 의료 상담 플랫폼인 아는의사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블로그와 뉴지엄 마켓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을 통해 뉴지엄을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로그와 뉴지엄 마켓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을 통해 뉴지엄을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여년간 대학연구소에서 질병의 발병기전과 예방기전에 대해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연구하고 관련 천연물들의 분자약리기전을 연구했습니다. 하는 연구가 소수의 관련 연구자들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활용될 수 있는 연구와 사업이 되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뉴지엄은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유성미 팀장, 디자인과 개발을 담당하는 윤현정, 협력사인 팜플의 권영덕 이사가 백엔드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전 GS리테일 AI 부문장 박형일 옴니어스 최고전략책임자가 사업 전략 자문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강유 교수가 AI 자문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의료 자문을 맡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뉴지엄의 사명은 만성 질환뿐만 아니라 식이-장-뇌 연결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양 커머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뉴지엄은 음식을 구매할 때 개인과 가족에게 맞춤형 건강 및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필요에 적합하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지엄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관악구, 서울시와 함께 대학의 인력과 기술을 지역으로 확산해 관악구 일대를 창업 밸리로 조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3년 10월
주요사업 : 개인맞춤영양 헬스케어 커머스
성과 : 한국혁신센터 KICDC Defy Conference 2023 스타트업 스파크 어워드, 2023 CES Eureka Park 서울대관 기술 전시, Tide Envision University Med 2기 대상,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클럽 최우수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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