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상생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꿈터는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하는 교육복지 배움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꿈터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삼성꿈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장학사업과 복지 친화적인 교육여건 조성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개인, 지역,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회통합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사회적으로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배움터 교육지원이다.
‘깊게 배우는 만들기 코딩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상생마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련된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컴퓨터 동작법 교육, 파이썬 코딩을 이용한 팀 프로젝트 수행 등 40회에 걸쳐 24명의 아이들에게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에는 팀별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하는 ‘나만의 RC카 만들기’ 봉사활동도 펼친다.
꿈터는 주거환경의 위협과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쇠퇴한 인천 서구 석남1동 일원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구성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난 2022년 1월 11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4월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설립 인가받았다.
김윤희 꿈터 이사장은 “기존 교과목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정보교육을 지역의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차별 없는 공적 돌봄을 활성화해 마음 놓고 자녀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는 성장의 추억을 선물하고,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