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코스닥은 약보합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포인트(0.4%) 상승한 2319.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34%) 오른 2318.3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원, 41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0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4%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3%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14%) 내린 756.0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 상승한 758.6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8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86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47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상승한 32,92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1.2%) 오른 4166.8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47포인트(1.16%) 상승한 12,789.48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8~1.2%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과에 따른 달러인덱스 등락과 오전 발표 예정인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지표까지 예정돼 있는 장중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