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인천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26일 수뇌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을 말한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내 총 7명이 있다.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내정됐다. 이들은 지난달 말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조지호 경찰청 차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은 유임됐다. 김광호 서울청장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이호영 울산경찰청장을,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에 박현수 치안감(국정상황실 파견) 등을 임명하는 치안감 24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치안감은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기획조정관에는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에는 최현석 사이버수사국장, 수사국장에는 김봉식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안보수사국장에는 이승협 치안감(국가정보원 파견)이 각각 임명됐다.
전국 17개 시도경찰청 중 일부 청장이 인사가 함께 발표됐다. 광주경찰청장에는 한창훈 국수본 안보수사국장, 대전경찰청장에는 윤승영 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에는 오부명 서울청 경비부장, 경기북부청장에는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강원·충북·전북·전남·경남·제주경찰청장에는 각각 김준영 경찰청 기획조정관, 정상진 경찰수사연수원장, 임병숙 광주청 수사부장, 박정보 서울청 수사차장, 김병우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이충호 전남청장 등이 이동하게 됐다.
경찰청은 이날 경무관 42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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