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글로벌 포장재 기업인 암코에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울산 ‘ARC(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에서 열분해유를 활용한 원료를 공급한다.
열분해유는 매립 및 소각되던 폐비닐 등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녹여 추출한 기름이다. 이 회사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조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을 납품한다. 암코는 이 원료로 의약품, 화장품, 식품 제품 등에 쓰이는 포장재를 제작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판매한다. 두 회사는 포장재 관련 추가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암코는 식품, 의약품, 음료 등 기업이 쓰는 포장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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