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검찰 내 증권·금융 및 반부패 전문가로 꼽히는 김형록 전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를 영입했다.
26일 화우는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를 거친 김형록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검찰에서 21년 동안 근무하며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법무부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김 변호사는 증권·금융수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금융 특수통'으로 꼽힌다. 김 변호사는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 초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에 근무하며 관련 법리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2019년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검사로 근무한 '암호화폐 수사 1세대'로도 꼽힌다. 2021년 증권·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김 변호사는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법무법인 화우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활용해 수준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29기)는 "금융·자본시장 관련 법률 이슈와 형사 컴플라이언스 등의 중요성이 커진 오늘날 김 변호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