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글로벌 국영기업인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와 국민 행복을 이어주는 든든한 KNOC(Korea National Oil Corporate)’라는 슬로건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사와 전국 9개 지사에서 인근 지역 해안, 하천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지구를 살리는 G9’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G9는 본사와 비축 지사 소재 9개 도시를 연결해 환경의 상징적 색상인 ‘Green’의 머리글자 G가 그려지는 데서 착안했다.
공사는 지난 3월에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울산을 출발점으로 4월(지구의 날), 5월(바다의 날), 6월(환경의 날) 등 월별 테마를 설정해 릴레이 형식으로 하천, 해안 등에서 플로깅 활동을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임직원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 생활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Green Life, Save Earth’ 캠페인도 펼친다. 이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 카테고리 각각 6개 과제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인쇄용지 사용량 절감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 정착, 이메일 수시 정리, 사내 식당 월 1회 채식 식단 운영, 사내카페 다회용컵 이용 활성화 등이 있다.
공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32만㎏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만1145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석유공사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이뤄지는 지원 활동의 연쇄적이고 선순환적인 효과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울산 내 전통시장이나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공산품과 농수산물을 구매해 선물 꾸러미를 제작해 지역 내 소외이웃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상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온정과 사랑의 나눔 공동체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울산 중구에 있는 태화시장에서 농수산물을 구매해 꾸러미를 제작, 지역 내 지역 소외이웃에 전달하는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 행사도 지속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19년부터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목표로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하고, 스포츠 직무직원 채용을 통해 4차에 걸쳐 선발해 총 27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다. 채용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에게 자립적 생활 여건 마련을 지원하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6명의 새로운 스포츠 직원을 채용해 현재 볼링 8명, 보치아 6명, 역도 9명 총 24명의 장애인 선수가 공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민과 울산시민에게 사랑받고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고자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빈틈없이 완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