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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OTT 활성화에 美 물류센터·유럽 데이터센터 '유망'[AS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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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OTT 활성화에 美 물류센터·유럽 데이터센터 '유망'[AS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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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10월 25일 15: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망 글로벌 인프라 투자 자산으로 미국 물류센터와 유럽 데이터센터가 꼽혔다. 전자상거래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활성화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데, 관련 인프라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로버트 모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은 25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년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지출이 125% 증가할 정도로 물류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뉴저지나 캘리포니아 남부 등 물류센터 설립 진입장벽이 높은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지만 물류센터 부족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정부 규제와 기업의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단기간에 물류센터 공급이 늘어나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딘 알라라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부회장은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이제 시작 단계지만 물류센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임대료 인상이 이뤄지는 등 수익률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유럽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트래픽 증가 △클라우드 시장 성장 △인공지능(AI) 활성화 등의 이유에서다.

    준 무토 핌코 부사장은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사용량 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유럽의 데이터센터 부동산 투자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유럽의 1인당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13.3와트(W)로 2014년 미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작년 1인당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40.6와트를 기록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도 유럽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맡아 설립해줄 아웃소싱 파트너를 찾고 있다.

    그는 “AI 기술의 등장과 클라우드 이용자 증가 등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밀란과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에 데이터센터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평가됐다. 호주의 경우 중산층이 두텁고 농업과 관광업 등 경제 구조가 분산돼있어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꼽혔다.

    두갈드 마 누빈 전무는 “선진국 G7의 인구 성장률이 평균 2% 수준이지만 호주의 인구는 앞으로 10년간 15% 성장할 것”이라며 "현지 은행이 정부 규제에 막혀 대출을 자제하고 있는 만큼 기관투자가에게 최고의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석철/배정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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