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월(1500억원), 4월(1500억원), 7월(1000억원) 등 올 들어서만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이번 1000억원까지 합치면 올해 총 자사주 매입·소각액은 500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2019년 사모펀드인 IMM PE가 인수한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가 지난 5월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주식수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또 주당 525원의 분기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706억3636만4425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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