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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키우고 실내공간·트렁크 모두 넉넉하게…'패밀리 SUV'로 손색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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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폭스바겐의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브랜드의 월드 베스트셀러 SUV인 티구안의 ‘사이즈 업’ 모델이다. 세계적으로 큰 차 선호가 두드러지는 추세에 맞춰 차체를 키우고 실내 공간, 트렁크를 모두 넉넉하게 넓혀 실용성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폭스바겐의 기조에 발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30㎜, 휠베이스 2790㎜다. 일반 모델 대비 전장은 220㎜, 휠베이스는 110㎜ 더 길다. 그 결과 3열 시트까지 들어간 실내 공간은 최대 1775L로 커졌다. 준중형 SUV면서도 중형에 버금가는 내부 공간으로 ‘패밀리 SUV’로도 손색 없는 활용성을 자랑한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등받이 각도 조절, 일부 폴딩(40:20:40)이 모두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조작할 수 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평평하게 접으면 큰 짐을 싣거나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트렁크에는 230V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원(시거잭)도 탑재됐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고급차에서 주로 볼 수 있던 LED(발광 다이오드)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갖춘 ‘IQ.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사고를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선루프를 닫아 탑승객 이탈을 방지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은 아이의 안전을 중요시하는 패밀리 SUV에 걸맞은 사양으로 평가받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시스템은 주행의 편리함을 돕는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디젤 모델밖에 없었던 티구안과 달리 2.0 T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신 직분사 터보차저 시스템으로 186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연비는 복합 10.1㎞/L(도심 9㎞/L, 고속 11.9㎞/L)에 달한다.

가격은 2.0 TSI 프레스티지 모델이 51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보증 기간을 5년·15만㎞로 연장하고 최초 1년간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다섯 번까지 지원해주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제공해 유지·보수 비용도 낮췄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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