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밝히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
포르쉐코리아가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작 '레인보우 버스투어'와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를 삼성동 무역센터 아티움 외벽미디어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김정태 작가의 '레인보우 버스투어'와 조영각 작가의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는 도시의 '꿈'과 '컬러'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의 최종 작품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해에 이어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을 지원하는 글로벌 아트 캠페인과 공공 미디어 아트를 연계한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두 작품은 오는 11월24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한 국내 최대 크기의 삼성동 무역센터 아티움 외벽미디어에 전시된다. 이후 서울시 지하철역에 위치한 대형디지털 사이니지 '브랜드시어터'에도 송출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도시를 표현한 최종 작품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브랜드 테마인 '꿈'과 '컬러'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바쁜 일상을 더욱 밝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버스투어'는 알파 세대(2010-20년생)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적극 활용한 3D 애니메이션이다.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표현한 오브제를 3D 스캐닝 기술로 디지털화해 서울 하늘을 떠 다니는 무지개 버스를 표현했다.
김정태 작가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3D 모델링은 7세~13세 아이들이 손수 제작한 작품"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창작의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이를 관람한 시민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꿈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는 인공지능으로 구축된 데이터 베이스와 엔데믹 사회로 진입한 도시의 성장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도시의 변화와 사회적 연결성을 식물의 성장과 개화에 비유해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조영각 작가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펜데믹과 엔데믹 상황에서 변화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제작했다"며 "동시대 기술로 표현한 도시의 변화와 사회적 연결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서울문화재단과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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