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가 트럭용 배터리 팩 개발을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에 트럭용 배터리 팩을 공급하고 특장차 등 전기 상용차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배터리 팩 시제품을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한다.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해 납품할 계획이다.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제품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를 공급받아 모듈과 팩으로 제조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지니면서 가벼운 차량용 배터리 팩을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올해 52만9400대에서 2030년 215만5100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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