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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올 3분기 유료 구독자 수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계정 공유 금지와 광고형 요금제 도입의 효과다. 넷플릭스는 구독료 인상을 단행하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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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가 금지된 상황에서 광고형 요금제 도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료가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는 3분기에 70%가량(전 분기 대비) 급증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유료 구독자 수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는 넷플릭스의 4분기 유료 구독자가 77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대로 이뤄지면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2410만 명을 신규 유료 구독자로 확보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날 가격 인상도 발표했다. 18일부터 미국에서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월 20달러에서 23달러, 베이식 요금제 가격은 월 10달러에서 12달러로 인상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올렸다. 광고형 요금제 가격은 동결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은 85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순이익은 16억7700만달러로 2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4%로 3분기(22.3%)보다 소폭 개선됐다. 넷플릭스는 “연간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일 것”이라며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도 65억달러로 이전 전망치(50억달러)보다 올려 잡았다”고 했다. 이날 실적 및 구독료 인상 발표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2.3%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파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6개월은 작가와 배우의 파업으로 업계에 힘든 시기였다”며 “미국작가조합(WGA)과는 합의했지만 할리우드 배우노조(SAG-AFTRA)와의 협상은 진행 중으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