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금값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금광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금값과 연동되면서도 배당받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AA.34835957.1.jpg)
금광기업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은 더 높다. ‘반에크 금 채굴 ETF’(GDX)는 이달 들어 13.31% 올랐다. 같은 기간 금광기업 투자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금광기업 지수 불2X 셰어즈’(NUGT)는 27.81% 뛰었다. 금광기업들은 금 시장 가격 추이를 보면서 생산량 조절이 가능해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자재인 금과 달리 배당받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이다.
금값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월가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짐 와이코프 키트코메탈 수석연구원은 “중동지역 위험이 높아지며 안전자산인 금과 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금 가격은 단기간 내 2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