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다섯 개 제품을 대구 우수식품으로 인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이 두 번째인 대구시 선정 우수식품 제품은 대구 능금빵(홍두당), 매운양념닭발(맛잽이식품), 훈제돼지막창(달구지푸드), 전통잡채(세연식품), 북성로 석쇠불고기(참바른식품) 등이다. 대구시는 우수식품 발굴을 위해 조례를 개정해 ‘대구 10미(味)’의 하나인 막창 등 축산가공품도 포함하도록 했다.
대구 우수식품 인증 제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업체 중 설립 3년 이상, 면적 100㎡ 이상이며 품목 제조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의 제품들이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대구 우수식품은 지난해 인증 제품을 포함해 총 9개 회사 10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인증된 1호 대구 우수식품은 대형마트 신규 입점(2개사), 홈쇼핑 진출(1개사), 수출 및 집단급식소 등 신규 납품계약 체결(3개사), 해외 쇼핑 거리 팝업스토어 개장(1개사) 등의 효과를 봤고 매출은 인증 전보다 최대 60% 이상 증가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유명 맛집의 메뉴가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선정된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나도록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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