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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펠은 아마존닷컴(AMZN)이 올해 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173달러로 커버를 시작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30% 상승 여력이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티펠은 아마존 주가가 올해 58% 올랐음에도 여전히 주식 배수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티펠의 분석가 마크 켈리는 아마존이 이미 규모 측면에서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방대한 품목으로 선택지가 많고 광범위한 주문 처리 네트워크, 광범위한 제3자 판매자 리소스 등의 측면에서 다른 플랫폼보다 규모의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아마존의 전반적인 성공에 프라임멤버십이나 광고처럼 직접 관련된 사업외에도 클라우드사업인 AWS나 각종 구독, 하드웨어, 향후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는 아마존 의료 등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아마존이 주문 처리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전국 네트워크보다 지역화된 네트워크로 전환함에 따라 운영 마진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 사업도 상승 잠재력이 커 회사의 광고 매출이 2022년 380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 6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9월말에 2024년 초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플랫폼에 제한적 광고를 할 것이라고 ‘제한적’ 광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분석가는 이 같은 시도는 아마존이 광고 도구를 다양화하는 것을 보여주며 핀터레스트의 광고 파트너로 아마존 광고주에게 늘어난 광고 소스를 제공하고도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분석가는 아마존은 소비자들이 임의소비재 수요 위축을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상대적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달 초 프라임 빅딜데이 이벤트를 개최한 후 올해 매출이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을 커버하는 분석가 52명 가운데 적극 매수는 17명, 매수는 33명으로 약 90%가 매수 이상의 등급을 갖고 있다. 중립은 단 2명이며 그 이하 의견은 없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70.33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