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청커! 청커! 청커!"
![](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783516.1.jpg)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잔디광장에서 '청춘, 커피페스티벌'을 뜻하는 '청커'란 단어가 연신 울려 퍼졌다. 오후 1시 40분부터 약 40분간 이어진 경품 증정행사에서 퀴즈 정답을 맞히기 위해 참석자들은 연신 '청커'를 외쳐댔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벅스 음료 상품권, 이디야 전동 그라인더 등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행사 시작시간에 맞춰 비가 그치면서 무대 앞 공간은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이날 사진 속 인물 맞히기 퀴즈에서 정답을 맞힌 문환국 씨(28)는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읽다가 2023 청춘, 커피페스티벌 일정을 알게됐다"며 "여자친구가 퀴즈 정답을 알려줘서 맞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 중에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성별, 나이 구분 없이 남녀노소가 모두 하나가 됐다. 강원도 인제에서 온 60대 김환기 씨는 "잠실 롯데타워를 구경하러 서울에 왔다가 우연히 행사장을 방문하게됐다"며 "주변에 청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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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내내 경품이 쏟아지자 방문객들의 호응도도 점점 높아졌다. 서울 노원구에서 방문한 대학생 커플은 "선물을 기대하고 온 건 아니었는데 무료로 커피도 마시고 디저트도 받았다"며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하고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품증정행사에서는 빙고게임도 진행됐다. 각 열에 적혀있는 1~15, 16~30, 31~45, 46~60, 61~75까지의 숫자 중에 총 5개를 맞히면 선물을 주는 방식이다. 빙고게임에서 우승해 선물을 받은 이현아 씨는 "남편과 잠실 석촌호수를 놀러 왔다가 들렀다"며 "상품까지 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23 청춘, 커피페스티벌은 14~15일 양일간 진행된다. 14일에는 현장 경품 증정 행사, 3·14밴드, 키스오브라이프, 브브걸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구니스크루, 분리수거 밴드, 이바다, 주시크,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