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 전문 기업 LG CNS가 기업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DAP 젠AI’를 12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상품 추천, 문서 요약과 자료 기반 보고서 작성 등을 대신 해준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소비자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 상품 검색용 프롬프트(조건을 담은 명령어), LLM을 선택해 상품 추천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를 사내에 공유해 파생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외부 정보가 유입돼 AI가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플랫폼은 AI 프롬프트, LLM 옵스란 두 가지 기능이 있다. AI 프롬프트는 AI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게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구성하는 서비스다. 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하는지에 따라 AI 출력값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LLM 옵스는 엑사원 등 다양한 LLM을 특정 비즈니스에 최적화하는 도구다. 은행의 경우 보유한 대출, 연금, 펀드 등 상품 관련 데이터를 LLM에 학습시켜 해당 은행만의 ‘프라이빗 LLM’을 만들 수 있다.
앞서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 이미지 생성 AI ‘드래그’를 선보였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경로로 AI가 입출력하는 것을 말한다. 드래그를 쓰면 비전문가들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지난 6월엔 개발자들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할 때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AI코딩’을 공개했다.
박상균 LG CNS 데이터&AI 사업부장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플랫폼으로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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