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남자라면' 신규 모델로 탤런트 홍석천을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틈새라면 신제품과 킹뚜껑 등으로 매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팔도가 남자라면으로 매운 라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팔도가 남자라면 모델을 기용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외식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홍석천 씨를 모델로 발탁해 '맛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이라는 제품 컨셉트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2년 선보인 남자라면은 출시 첫 달 690만 개가 판매되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1200만개가 넘는다.
남자라면은 팔도 라면 최초로 반죽에 마늘시즈닝을 적용해 면에서도 마늘향을 느낄 수 있다. 스프에는 마늘향 오일과 마늘 슬라이스, 고춧가루를 사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익숙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코빌 지수는 3040이다.
팔도 관계자는 "남자라면은 마늘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남자라면으로 한국적인 매운맛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