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유라시아 생산 거점을 마련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T&G는 카자흐스탄 신공장에 대해 "유럽?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KT&G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의 신공장 부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공장 부지는 약 20만㎡ 규모다.
KT&G는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KT&G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이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전자담배·궐련담배·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성장전략을 세웠다. KT&G는 2027년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