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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화랑, 'Project HongSan紅山' 전시…홍산문화(紅山文化)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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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화랑이 프로젝트 홍산紅山(Project HongSan紅山)을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홍산문화(紅山文化)는 요하 지역을 중심으로 번영한 선사시대 문화로서, 현재까지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옥기와 채색 토기가 발견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회화, 도예, 미디어, 한국화 등 다양한 매체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5인의 작가(김인태, 남희조, 이재숙, 이태용, 이혜준/프로젝트 기획 김인태)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홍산문화를 재해석하며 현재의 우리가 잊고 있는 예술의 원형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Project Hongsan紅山’ 전시 브로슈어(테오화랑 발행)에 따르면 홍산문화(紅山文化)는 기원전 4500~3000년(6500~5000년 전) 시기에 요하 유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신석기 문화이다. ‘홍산문화’라는 명칭은 유적이 발견된 내몽고자치구 적봉시(赤峰市)에 위치한 붉은 산맥인 ‘홍산’에서 유래되었다. 1930년대의 조사 이래 이 지역에서는 세석기, 채색토기, ‘之’자문토기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어 초기에는 북방의 세석기 문화로 연구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적석총 등 무덤 구조물과 의례문화에 관심이 주목되었다. 특히 홍산문화는 다양한 옥기 유물로도 유명하며, C자 형태의 용 모양 옥기인 옥룡은 홍산문화의 상징과도 같이 간주되고 있다. 이러한 홍산문화는 고조선과 한민족의 문화적 원형과 맞닿아 있다. 동시에 현재의 국가 구분에 좁은 의미로 귀속되지 않는, 동아시아 문명의 기원으로서, 그 고유의 특색으로 문명사적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된다.

2021년 8월 개관한 테오화랑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화랑은 특정 장르, 매체 등에 대한 제외나 편견 없이 동시대 미술의 폭넓은 양상들을 소개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 전통 미술 장르의 현대성 획득 과정에서 드러나는 실험성, 다양성, 복합성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글로벌한 동시대 현대미술로서 조명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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