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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나의 연인"…'낮에 뜨는 달' 표예진·김영대 애절한 로맨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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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뜨는 달' 표예진, 김영대의 애달픈 눈빛이 포착됐다.

오는 11월 1일 첫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내세우고 있다.

공개된 2차 티저 예고편은 도하(김영대 분)와 한리타(표예진 분)의 기구한 운명을 감성적으로 담았다. "나으리"라며 도하를 부르는 한리타의 애절한 목소리로 포문을 연 예고편은 도하의 그윽한 눈길과 강영화(표예진 분)의 촉촉한 눈망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한리타의 무릎을 베고 누운 채 그의 손을 꼭 잡는 도하의 커다란 손이 클로즈업 되어 설렘을 유발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곧바로 칼에 베여 피투성이가 된 도하가 등장해 충격을 선사한다. 동시에 "나를 죽인 나의 연인"이라는 카피가 한리타로 인한 도하의 죽음을 암시하며 비극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마주선 도하와 강영화 위로 "나는 그녀의 지박령이 되었다"는 카피가 떠오르며 죽어서도 한리타를 떠나지 못한 남자의 애달픈 운명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내가 먼저 너를 죽일 것이다"고 읊조린 도하가 칼을 빼어든 비장한 모습이 애처로움을 불러 일으킨다.

비극적 서사로 눈물샘 자극하는 2차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낮에 뜨는 달'에서 김영대, 표예진이 1인 2역에 도전한다. 먼저 김영대가 신라 귀족 도하와 국민남친 한준오를 연기한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철부지 톱스타에서 기품 있는 신라 귀족으로 역대급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이어 표예진이 홀로 살아남은 대가야 출신 한리타와 그의 환생인 소방관 강영화 역을 맡았다. 단아하고 고운 한리타와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영화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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