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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사활 건 경남…지방비 2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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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상남도는 9일 “경상국립대와 인제대를 글로컬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방비 약 2000억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와 인제대는 최근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두 대학은 지난 6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됐다. 이달 본지정 평가에서 글로컬대로 최종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정했다.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과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지역 전문대와의 연계체계 구축 등을 혁신계획으로 내걸었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지역 혁신 통합 거버넌스로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무학과 도입과 모듈자격인증제도 운영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지역-대학 공생모델인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도 도입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글로컬대학 특화 분야와 관련된 지역산업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자가 지역에 안착하도록 청년들의 주거·복지·문화 여건 등도 개선할 방침이다. 지역 대학, 기업과도 협력체계를 더 강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상남도와 각 시·군, 대학,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실행계획을 수립한 만큼 경남형 글로컬대학이 지역 위기를 극복할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두 대학 모두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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