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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협 "신곡 '카페인 그녀', 듣자마자 '이거다!' 생각했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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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준협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트로트 싱글 '카페인 그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난 윤준협은 데뷔 싱글 '카페인 그녀' 발매를 앞두고 "나의 첫 발자취라는 생각이 들어 신기하다. 정말 잘 해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장윤정의 '카사노바' 무대를 현란한 퍼포먼스와 농염한 매력으로 표현해 호평받았던 그가 이름을 걸고 내는 첫 음악이 바로 '카페인 그녀'다. 윤준협은 "힘을 빼야 더 자연스럽고 멋있게 나오니까 최대한 힘을 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카페인 그녀'는 라틴팝 느낌의 곡으로 리듬감 넘치는 흥겨운 멜로디가 윤준협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단단하고 화려한 브라스 선율은 경쾌한 느낌을 주고,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연출은 섹시한 무드를 더한다. 그녀에게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는 강한 감정을 커피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윤준협은 "카페인 같은 그녀를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그녀 때문에 밤에 잠도 못 자고, 또 내 정신을 팍 깨워버리기도 하는 그녀를 사랑하는 세레나데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느 순간 커피를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가 없지 않냐. 아침에도 커피를 들고 있고, 점심에도 들고 있다. 그런 카페인처럼 어느 순간 윤준협을 찾게 된다는 목적을 가진 곡"이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카페인 그녀'는 윤준협을 대중에 각인시킨 곡 '카사노바'를 작사·작곡한 최수정과 편곡가 이정현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윤준협은 "곡을 엄청 열심히 찾던 험난한 시절에 이 작곡가님한테 연락이 왔다. 내게 곡을 주고 싶다고 하셔서 들어봤는데 30초 만에 '이거다!' 느낌이 왔다. 바로 곡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원했던 모든 게 있었다. 라틴풍이고, 신나고, 분위기를 붐업시킬 수 있는 노래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카페인이라는 주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곡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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