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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맞춤 콘텐츠 추천'… 빌 게이츠 투자 스타트업 챗봇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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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가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챗봇 서비스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스타트업 라이크와이즈가 개발한 챗봇 서비스 ‘픽스’의 얘기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이크와이즈의 픽스는 사용자 선호도를 반영해 책이나 영화, TV 쇼, 팟캐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가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을 부탁하면 챗봇이 사용자의 개별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언 모리스 라이크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퍼스널 에이전트는 향후 몇 년간 사람들의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그게 어떤 모습인지 정의하는 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람을 대신해 특정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I 비서인 퍼스널 에이전트와 관련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라이크와이즈에 투자한 빌 게이츠도 지난 5월 AI 관련 행사에 참석해 “미래 최고 기업은 퍼스널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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