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이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이 나선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6대0(57-56 58-53 58-55)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인도-방글라데시 경기 승자와 이날 오후 5시 25분(한국시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지난 4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다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서 대만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