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코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일본 도요타의 경쟁 차를 누르고 호평받았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코나 하이브리드는 종합점수 564점을 받아 543점에 그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제쳤다.
이번 비교 평가는 두 친환경 SUV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차체)와 편의성, 파워트레인(동력계),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연결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코나 하이브리드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으로 바디와 편의성 항목에서 경쟁 차보다 각각 12점, 8점이 더 높았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에 대해 "차량 상품성을 평가하는 결정적인 요소들을 잘 갖췄다"며 "모든 면에서 세련된 다재다능한 SUV"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독일에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이다.
앞서 코나는 지난 7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매체 중 하나인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주관하는 '2023 올해의 신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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