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만성신장질환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씨케이디(Cellgram-CKD)’의 임상 1상에서 모든 환자에 대한 12개월 추적 관찰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셀그램-씨케이디는 건강한 공여자의 골수에서 추출된 우수한 줄기세포를 선별해 배양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다. 골수 채취 과정이 없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정맥 투여 시술이 용이하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그램-씨케이디 임상 1상은 2021년 7월부터 만성신장질환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임상에서는 동종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주입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염증, 면역반응 및 신생혈관형성 조절을 통해 신세뇨관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증식을 촉진한다. 이에 신장의 섬유증을 감소시키는 등 신장 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치료제 투여 후 추적 관찰 기간동안 중대하고 예상하지 못한 이상 약물 반응을 찾지 못했다”며 “안전성이 입증된 셀그램-씨케이디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추후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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