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 6505억원, 영업이익 24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5.2%, 18.5% 상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개선 이유는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의 신제품 출하 비중이 높고 테바향 위탁생산(CMO) 매출이 인식되며 수익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약가 경쟁이 본격화됐다. 암젠은 공격적 약가 인하로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위협하고 있으며 휴미라 시밀러 시장에서는 약가 인하율이 높은 제품이 점유율 우위를 보인다.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방법은 원가경쟁력 확보로 수익을 유지하면서 약가를 인하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세포주 생산효율 개선을 통해 트룩시마와 램시마 원가 개선에 성공했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준비 중이다.
합병 후에는 셀트리온의 제조원가율 35%가 매출원가율로 적용되며 기존 70%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위 연구원은 "주매청 행사 기간인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에 램시마SC의 미국 승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직판 기대감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크다"며 "합병에는 램시마SC의 미국 품목허가가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