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나 주가는 유리한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5만원으로 조정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이 초기의 급속한 성장기를 지나왔다고 판단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357억원, 영업이익은 33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생산 일정에 따른 배치수 증가가 호실적의 주 요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2699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 하드리마의 미국 출시, 솔리리스 시밀러 에피스클리 유럽 출시 효과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 기반으로 환율 상승 구간에 유리하다"며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한 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