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돌입한다. 전년 동월 대비 49% 많은 물량이다. 서울과 광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브랜드 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7개 단지 총 4만582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3만802가구) 대비 49% 분양 물량이 늘었다.
수도권에서 2만7174가구가 분양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5793가구 △서울 9230가구 △인천 2151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단지별로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261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트리우스광명'(3344가구), 철산동 '자이브리에르'(1490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은 1만8650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가구 △울산 2859가구 △경남 2640가구 △강원 2137가구 △전북 1749가구 △대전 1638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45가구 △광주 1004가구 △대구 669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한편, 지난달 청약경쟁률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난달 청약한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지난 8월 19.9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졌다.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의 경쟁력 등에 따라 몇몇 단지들의 청약성적은 좋았지만, 8월과 비교해 전체적인 청약경쟁률은 낮아진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 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달에는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