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모든 측면에서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4일 "메모리 업황 반등의 시작은 공급 조절을 통한 가격 반등이라는 점에서 회복에 대한 대한 방향성은 정해져 있다고 판단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3 및 HBM3e 시장은 2024년부터 진입 시작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조5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된 이유는 메모리 가격 반등을 모색하기 위한 2차 감산 진행에 따른 단위 원가 증가, 수익성 우선 정책으로 출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감산은 가격 반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급을 수요에 선행시키지 않겠다는 방향성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올 3분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기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디램(DRAM) 수익성은 2차 감산 효과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4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매크로 우려, 3분기 더딘 실적 회복세에 따른 주가 하락시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