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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닥? 큰손들은 LG엔솔·YG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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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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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가 조정받고 있지만 일부 종목은 외국인, 자산운용사 등 큰손들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자동차와 2차전지, 코스닥에서는 반도체와 엔터주에 큰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이런 종목들은 주가가 바닥권에 있거나 반등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시 내리는데 폭풍 매수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추석 연휴 직전 1주일(9월 20~27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56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4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관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1조2508억원, 4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51개 가운데 83%에 해당하는 79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1673개) 종목의 82%에 달하는 1366개가 하락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금리 상승, 유가 급등 등의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도 일부 종목엔 큰손의 매수세가 들어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급락장에서 개미들은 투매가 나오는 종목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지만 큰손의 돈이 들어오는 종목에 베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환율 수혜 자동차 주목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환율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는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외국인과 투자신탁(공모펀드) 계정에서 순매수 1·2위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은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818억원, 9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투자신탁도 두 종목을 각각 159억원, 10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2차전지 관련주에서 투매가 나왔지만 1위 배터리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에 매수세가 들어온 것도 눈에 띈다. 빠른 정보력을 갖춰 ‘스마트머니’로 불리는 사모펀드는 LG에너지솔루션을 153억원어치 사들였다. 투자신탁도 이 종목을 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저가 배터리 도입으로 국내 배터리셀 업체들이 어려워질 수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 기대감이 높다”며 “한국 업체들이 주력해온 고밀도 삼원계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에 돈이 몰렸다. 외국인은 이오테크닉스(반도체용 레이저), 파두(반도체 설계), HPSP(반도체 장비)를 차례대로 151억원, 109억원, 104억원어치 사들였다.

    엔터와 헬스케어 종목에도 큰손들의 자금이 들어왔다. 사모펀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125억원(사모펀드 순매수 1위)어치 사들였다. 에스엠과 큐브엔터도 각각 50억원, 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투자신탁은 JYP엔터를 77억원(투자신탁 순매수 1위)어치 사들였다.

    헬스케어에서는 현대바이오(외국인 112억원), 파마리서치(외국인 연기금 각각 93억원·30억원), 제테마(투자신탁 71억원), 인벤티지랩(사모펀드 35억원), HK이노엔(연기금 87억원), 원텍(연기금 3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들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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