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방학 신동아1차 재건축 사업의 예비신탁사로 코람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북한산 자락에 있는 이 아파트는 총 3867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코람코 컨소시엄(코람코자산신탁·교보자산신탁)은 지난 25일 주민동의율 91%로 ‘방학 신동아1단지 신탁방식 재건축’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준공 37년차(1986년 준공)인 이 단지는 기존 30개 동 3169가구에서 최고 40층 24개 동 3867가구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빼곡했던 동수를 줄여 동 간 거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방학천이 흐르고, 방학초 신방학중 등이 가깝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도 가까운 편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신탁 방식 재건축을 통해 조합 내분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용보강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탁 방식 재건축은 정부가 지난 7월 추진위원회 설립 및 조합설립 단계를 생략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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